한글+영문 폰트 함께 사용할 때 생기는 문제점과 해결 방법 — 인그레이빙 디자인의 숨은 완성도 포인트
처음 레이저 인그레이빙을 시작한 분들이 의외로 자주 겪는 문제가 있습니다.
예쁜 폰트를 골라 한글과 영문을 함께 새겼는데, 결과물을 보면 어딘가 어색합니다. 한글은 작고 흐릿하게 나오고, 영문만 눈에 확 띄거나 반대로 튀지 않는 경우도 있죠. “왜 이런 걸까?” 하며 고개를 갸웃하다 보면, 결국 처음부터 다시 디자인을 고쳐야 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이 글은 그런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준비한 실전 가이드입니다.
이 글을 끝까지 읽으면 다음과 같은 질문에 대한 답을 명확히 얻을 수 있습니다:
- 왜 한글과 영문을 함께 쓰면 어색할까?
- 어떤 조합이 가장 안정적이고 보기 좋을까?
- 디자인 시 크기, 굵기, 자간은 어떻게 조정해야 할까?
- 어떤 파일 형식과 정렬 방식을 써야 결과물이 깔끔할까?
목차
1. 왜 한글과 영문을 함께 쓰면 어색할까? — 시각 밸런스 차이 이해하기
레이저 인그레이빙은 0.01mm 단위까지 정밀한 작업이 가능한 도구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정밀해도 ‘기본 서체의 구조 차이’를 넘기는 어렵습니다.
주요 차이점
- 형태 기준이 다름: 한글은 정사각형 기반, 영문은 직사각형 기반
- 자간/행간 비율이 다름: 영문은 넓고 여유 있으며, 한글은 좁고 촘촘함
- 획의 복잡도 차이: 한글은 구성요소가 많고 두께 변화가 커서 복잡해 보임
이런 특성 때문에 같은 폰트 크기로 한글과 영문을 입력하면, 실제 출력 시에는 균형이 무너져 보이는 결과가 나오게 됩니다.
2. 잘못된 조합 예시와 실수 사례 — 작은 차이가 전체 인상을 결정짓는다
초보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감’에 의존한 폰트 조합입니다. 하지만 인그레이빙은 감각보다 데이터가 중요합니다.
대표적인 문제 사례
- 한글이 작아 보이는 현상: 같은 크기라도 시각적으로 한글이 작게 보임
- 영문이 너무 강조됨: 글자의 두께나 자간이 커서 한쪽만 부각됨
- 폰트 스타일이 불일치: 한글은 현대적인데 영문은 클래식해서 안 어울림
- 라인 높이 정렬 실패: 아래위 간격이 어긋나서 줄이 맞지 않음
이런 문제가 실제 출력 결과에서 보일 경우, 다시 작업을 해야 하므로 비용과 시간이 낭비됩니다.
3. 해결법 ①: 조화로운 한글-영문 폰트 조합 고르기
이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첫걸음은 서로 어울리는 폰트 조합을 미리 알고 선택하는 것입니다.
한글 폰트 | 영문 폰트 | 특징 |
---|---|---|
나눔스퀘어 | Montserrat | 굵기와 너비가 비슷함 |
Pretendard | Roboto | 모던하고 구조적으로 유사함 |
Noto Sans KR | Noto Sans | 같은 라인에서 제작되어 호환성이 높음 |
Spoqa Han Sans | 내장 영문 포함 | 통합형 폰트로 완벽 정렬 가능 |
이 조합들은 실제 인그레이빙 테스트에서 매우 안정적인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4. 해결법 ②: 크기/굵기/자간 직접 조정하기 — 정답은 '동일하게'가 아니라 '조화롭게'
한글과 영문은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같은 크기로 맞춘다고 해서 조화롭게 보이진 않습니다. 시각적 균형을 위해서는 의도적인 조정이 필요합니다.
실전 조정 팁
- 한글 크기 110~115% 확대: 작아 보이는 현상 보정
- 영문 자간 90% 이하로 줄이기: 부각되는 인상 완화
- 굵기 보정: 영문은 Regular, 한글은 Medium으로 조합해 균형 맞춤
레이저 인그레이빙은 특히 얇은 선이 흐릿하게 나오는 경향이 있어, 두께는 0.4mm 이상을 기준으로 설정하는 것이 안정적입니다.
5. 해결법 ③: 윤곽선 처리 + 벡터화 + 정렬 맞춤 = 깔끔한 출력의 핵심
글자가 다 예쁘게 보여도, 출력이 잘못되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출력 전에는 반드시 아래 3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필수 3단계 작업업
- 윤곽선 처리 (outline): 텍스트를 벡터로 변환해 폰트 깨짐 방지
- SVG 또는 DXF로 저장: 벡터 기반 포맷으로 저장해 장비 호환성 확보
- 정렬 도구로 높이·라인 맞춤 확인:한글과 영문의 baseline 정렬 점검
특히 Illustrator나 Inkscape에서 문자 → 윤곽선 변환을 한 뒤 확대해 정렬 상태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면, 출력 오류를 거의 막을 수 있습니다.
6. 결론: 디자인의 디테일이 결과물을 결정한다 — 테스트 출력은 필수!
레이저 인그레이빙은 정교한 작업입니다. 단어 하나, 글자 하나가 제품의 첫인상을 좌우합니다. 한글과 영문을 함께 쓸 경우, 감이 아닌 데이터와 테스트를 기반으로 구성해야 합니다.
지금 바로 할 수 있는 3가지
- 위에서 소개한 폰트 조합을 다운로드하여 직접 비교해보기
- 샘플 문구로 3~4가지 조합 테스트 인그레이빙 진행하기
- 가장 결과가 좋은 조합을 기준으로 윤곽선 처리 후 SVG 저장
다음 단계는? 이제 폰트까지 완벽히 설정했다면, ‘어떤 파일 형식으로 저장하고 출력해야 할까?’에 대한 고민으로 넘어가야 할 차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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